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방명록 입니다. 댓글로 글을 남겨주세요. :)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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요즘 자꾸 날 차버렸던 그 사람이 꿈에 나온다.
친구들과 커피숍에 갔더니 내 친구 허벅지를 만지며 음흉하게 쳐다보는 모습과
오늘은 내가 그 사람이랑 내가 제일 싫어하는 무언가를 요리하는 꿈을 꾸었다.

꿈을 꾸고 나면, 이제는 슬퍼할 단계는 지났기 때문에 증오하는 단계라고나 할까,
처음엔 기분이 몹시 더러워지면서 그 후에 슬픈 감정이 나타난다.

헤어지고 나서 별 일 없이 담담하게 지냈지만 이렇게 뒤 늦게서야 생각나는 것은 무슨 의미일까.
마치 아물어 보이는 상처를 보니 속이 썩어 있는 그런 느낌이랄까.

나의 전부였던 그 사람, 전부중에 하나가 나였던 그 사람. 
이제 매우 싫어하고 있지만 의식과 이성과 따로노는 이 감정들이 난 매우 혼란스럽고 지겹다.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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엄마와 외가 가족들.
언제나 그렇듯 어른들과 함께 있으면 힘이 든다.
어른들 앞에선 자그마한 것도 조심해야 하기 때문이다.
사진기라도 들고 간 것이 다행이었다.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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